카브루 캔맥주 연출컷 © 뉴스1

국내 1세대 수제맥주기업 카브루(KABREW)가 대만 3대 편의점 브랜드 '하이라이프(Hi-Life)'에 입점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통해 카브루는 '구미호 맥주' 3종을 대만 전역에 판매한다.

카브루의 이번 대만 수출은 홍콩, 싱가폴, 몽골 영국, 괌 등에 이은 여섯번째 해외 진출출이다. 첫 수출 이후 유통채널과 물량이 꾸준히 상승해 올 1~2월 수출물량이 작년 전체 수출액의 약 2배를 달성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장기화로 '홈술'이 세계적인 트렌드로 떠오르자 아시아시장 공략에 나선 것이 효과를 보고 있는 것이다.

한편, 카브루는 신규 국가 확보 외 기존 수출 국가에서도 판매 채널을 넓혀가고 있다. 몽골에서는 프리미엄 마트인 '굿 프라이스(Good Price)' 입점 후 '구미호 맥주'가 인기를 끌며 한국 대표 수제맥주로 자리매김했다. 이를 기반으로 고급 레스토랑이나 클럽 등으로 유통망을 확장하고 있다.

카브루는 해외 판로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만큼 견실한 성장을 위해 힘쓸 방침이다. 단순한 제품 판매가 아닌 세계에 구미호 맥주 브랜드를 알리는 전략으로 현지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며 선제적인 해외 상표권 확보 등을 준비하고 있다.

신현준 카브루 수출업무 담당 과장은 "앞으로도 신시장 개척과 적극적인 브랜딩을 통해 '구미호 맥주'가 한류 열풍과 함께 세계 시장에서 'K-맥주'로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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