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나라에서 상면 발효 맥주는 통상적으로‘Ale (에일)’, 하면 발효 맥주는‘Lager (라거)’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에일은 일반적으로 라거에 비해 풍부한 향과 진한 홉의 맛을 가지고 있는 반면 라거는 맛과 향은 에일에 비해 조금 약하지만

가벼운 바디감과 청량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상면발효는 효모가 발효하는 위치가 맥주의‘윗 부분’에서 이루어진다는 의미와 비교적‘높은 온도’에서 발효가

이루어진다는 의미를 동시에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에일 맥주들이 약 20도 정도의 비교적 높은 온도에서 발효되며

그로 인해 맥주안의 효모들이 더 활발하게 활동합니다. 때문에 상면 발효의 경우 하면 발효맥주보다 발효 속도가 빠르지만

그만큼 맥주가 변질할 리스크도 크다는 것은 상면 발효맥주 제조의 어려움 입니다.

때문에 저장 기술이 좋지 않았던 시절에는 많은 양의 맥주들이 과발효로 인해 버려졌다고 합니다.

하면 발효는 효모가 맥주의‘아랫 부분’에서 발효하며 10도 이하의‘낮은 온도’에서 이루어진다는 의미이다.

진한 적색을 띄던 상면 발효 맥주들이 주류를 이루던 당시 밝은 색을 맥주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충분했습니다.

사실 하면 발효 맥주는 냉장기술이 발달하기 전 추운 겨울에 만들기 위해 고안된 맥주 양조법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냉장 기술이 발달되고 대중에게 널리 사랑 받기 시작하면서 계절에 상관없이 양조 되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하면 발효 맥주가 빠르게 대중에게 퍼질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하면 발효의 특징으로 인해 맥주의 유통 기간이

늘어났으며 맥주 제조자들에게 과발효로 폐기해야 하는 피해가 적은 하면 발효 맥주의 양조를 선호했기 때문입니다.